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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지붕 만들기(2) - 대들보와 1차 시험개발과정 2016. 6. 13. 20:03
캐노피 프레임에 나무로 지붕을 만들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붕의 무게를 받칠 수 있는 대들보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 정확히 말하면 중앙에서 지붕을 받치는 대들보와 양 옆에서 지붕 끝을 받치는 보조보가 필요했다. 설명이 어려우니 먼저 사진을 보면..
1차 간이 테스트 사진
1차 간이 테스트라 일단 지붕 프레임을 하나만 만들어서 올려봤다. 캐노피 위에 보 세 개를 올려서 나무지붕을 떠받치는 구조다. 보는 알루미늄 커튼봉을 가공해서 만들었다.
지붕을 제일 위를 받치는 윗봉대와 대들보를 연결하는 부분 만들기가 은근히 까다로웠다. 구조는 단순하다. 윗 봉대 끝에 나무토막을 고정시키고 거기에 구멍을 뚫어 나사를 박아 봉대를 고정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스프러스라는 무르고 가공하기 쉬운 나무를 잘라 나사 지지대로 사용했다. 그런데 나무가 약하다보니 나사에 걸리는 힘을 받지 못하고 조금씩 뭉그러지기 시작했다. 스프러스 대신 단단한 하드우드 계열의 나무를 써야겠다 싶어서 물푸레 나무 조각을 얻어왔는데 이건 또 어찌나 단단하던지 가공하는데 엄청 애먹었다. 나무의 성질에 따라 여러가지 신경쓸 것이 다르고 가공방법도 달라야하는 걸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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