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새로운 캐노피 부스의 구상
    개발과정 2016. 6. 5. 16:26

    기존 캐노피 천막의 활용

    방물단이 가지고 있던 자작나무 부스나 철제 부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좀 더 편리성에 초점이 맞춰진 부스를 만들기로 하면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을 하기보다는 기존의 캐노피 천막을 개조해서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출처 : amazon.com


    기성품을 개조하는 것은 초기 개발을 할 때 여러면에서 유용한 방법이다.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아낄 수 있고 기성품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특히 가장 경제성이 있는 형태로 다듬어져있다는 사실에서 배울 게 많다.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익숙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기능과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중요한 단점이다. 특히나 기존의 구조가 변화를 주기 어렵게 되있는 경우 어설프게 개조를 하려다가는 되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 다행히도 캐노피천막은 구조가 단순한 편이라 손을 대기가 쉽다고 판단했다. (처음엔 그랬다.)

      

    쉽게 펼쳐지는 구조는 유지하면서 디자인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지붕의 모양만 바꾸는 형태가 되어야 했다. 이때부터 구글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하는 부스 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영어로는 캐노피 보다는 'market stall' 이라고 한다.) 


    우리와 비슷한 모습


    가장 눈에 띈 디자인 중 하나


    천막은 아니지만 이런 것도


    가장 현실적인 모습


    프랑스의 어느 시장

    *사진의 출처는 모두 링크로 연결

    1차 목표

    신기한 디자인들도 종종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거의 같은 형태의 천막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유럽의 마켓들을 중심으로 자료 조사를 했는데 지붕형태가 팔(八)자 모양인 박공지붕이 좀 더 이뻐보였고 줄무늬로 된 천막을 많이 쓰고 있었다.


    조사를 바탕으로 1차 목표를 정했다. 일단 지붕은 기존 캐노피의 피라미드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를 박공지붕 형태로 바꿔보기로 했다. 좀 더 집 같고 건축물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 천막도 단색 보다는 줄무늬를 목표로 했다. 원하는 색상은 흰색과 하늘색으로 된 줄무늬였다.  


    크기는 방물단이 가진 부스들 보다 조금 더 큰 2.5 X 2.5m 인 캐노피를 사서 개조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월리가 이왕 만들거면 달시장에서 운영사무실로 쓰이는 3 x 3m 크기를 만들자고 해서 계획보다 좀 더 큰 걸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때는 이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지 몰랐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