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분체도장 작업 맡기기개발과정 2016. 6. 5. 23:14
캐노피 프레임 개조 작업을 통해 원하는 형태가 나오는 것을 확인한 후, 다음으로 진행한 것은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색을 칠하는 것이었다. 보통은 철 프레임에만 녹 방지를 위해 색을 칠하고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는 그대로 쓴다. 그러나 이번에는 디자인을 위한 작업이다보니 기계적인 느낌에서 벗어나 조금더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모든 프레임을 검은색으로 칠하기로 했다. 우선 결정해야 하는 것은 도장의 방식이었다. 알아보니 크게 락커나 페인트 같은 액체 도장과 분말을 이용해 칠을 하는 분체 도장으로 나눌 수 있었다. 액체 도장은 특별한 시설 없이 칠을 할 수 있으나 도장의 강도가 약하고 마감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분체 도장은 전문 시설이 필요해서 업체에 맡겨야 하지만 그만큼 강도가 강하고 마감..
-
캐노피 천막의 구입개발과정 2016. 6. 5. 21:37
캐노피를 검색해보니 여러 사이트가 있었으나 좀 옛날식이지만 홈페이지 구성이 잘 되어있는 한국캐노피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이곳이 가장 좋았던 건 구성 부품을 전부 따로 팔고 있어서 개조하는 입장에서 편했기 때문이다. (캐노피 구입에 관한 정보를 찾는 분들이 자주 들어와서 보시길래 따로 정리를 했다. => 캐노피 구입 가이드 보기) 캐노피 종류에는 철, 스테인리스, 알루미늄이 있었다. 철이 가장 싸지만 가장 무거우며 녹이 스는 단점이 있었다. 알루미늄은 가장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은 제일 높았다.스테인리스는 철보다 가볍고 알루미늄보다는 무거웠다. 녹이 슬지 않으며 가격은 중간이었다.일단 대여용으로 자주 들고 날라야 하기 때문에 가장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선택했다. 알루미늄은 강도가 약한 편..
-
새로운 캐노피 부스의 구상개발과정 2016. 6. 5. 16:26
기존 캐노피 천막의 활용방물단이 가지고 있던 자작나무 부스나 철제 부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좀 더 편리성에 초점이 맞춰진 부스를 만들기로 하면서,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개발을 하기보다는 기존의 캐노피 천막을 개조해서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성품을 개조하는 것은 초기 개발을 할 때 여러면에서 유용한 방법이다. 개발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많이 아낄 수 있고 기성품의 구조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특히 가장 경제성이 있는 형태로 다듬어져있다는 사실에서 배울 게 많다.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익숙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의 기능과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는 것은 중요한 단점이다. 특히나 기존의 구조가 변화를 주기 어렵게 되있는 경우 어설프..
-
방물단의 기존 부스(캐노피)에 대한 분석개발과정 2016. 6. 5. 14:43
방물단에서는 자작나무로 틀을 만들고 광목으로 지붕을 만든 부스(이하 자작나무 부스)와 철제 프레임과 합판으로 벽을 세우고 광목으로 지붕을 덮은 부스 (이하 철제 부스) 두 가지를 가지고 있었다. 개발의 시작은 이 두 부스를 살펴보면서 시작되었다.자작나무 부스 자작나무 부스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날렵한 느낌의 디자인이다. 자작나무와 광목이 주는 자연적인 느낌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행사에 특히 잘 어울린다. 자세한 사양은 자작나무 부스 제작기를 참고. 기술자가 아니라 디자이너가 만든 덕분에 요즘 캐노피와는 전혀 다른 고유한 디자인이 나온 것 같다. 디자인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매번 부품들을 하나하나 조립해야 해서 설치가 번거롭다는 점이다. 하나를 조립하려면 양쪽에서 지지대를 한 명씩 붙들고 ..
-
이야기의 시작소개 2016. 6. 4. 14:14
배경모임의 시작은 방물단의 장터용 부스(캐노피)에서 출발 했다. 방물단은 ‘장터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다.’ 라는 비전 아래 다양한 곳에서 장터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방물단은 달시장 같은 장터나 야외행사를 만들면서 일반적인 접이식 캐노피천막이 아닌 그들만의 '방물단 부스'를 제작해 사용하고 있었다. 방물단 부스는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기존의 캐노피천막과는 전혀 다른 공간 연출이 가능했다. 이런 디자인 장점 덕분에 주변에 다른 장터나 야외행사를 진행하는 곳에서 부스를 빌리고 싶다는 대여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점점 대여를 원하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부스 대여 사업을 제대로 만들어 보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모임의 시작방물단 대표 월리와 함께 사업을 고민하던 달배의 제안으로 월리, 달배,..
-
캐노피 천막 리디자인 프로젝트소개 2016. 5. 24. 08:11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공간 구조 설계를 통해 야외행사의 경험을 바꾸는 것'이 목표다. 특히 야외행사 공간의 핵심인 간이천막의 디자인을 개선함으로써 좀 더 매력적인 공간과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려 한다. 요즘 각 지역마다 길거리나 공원을 이용해 열리는 벼룩시장, 장터 등의 야외행사가 많아졌다. 홍대프리마켓, 마르쉐, 달시장 등에 가면 수공예품부터 농산물까지 다양한 물건들과 예술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이런 것들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런 행사들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지만 우리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그 속에서 하나의 고민을 발견했다. 그런 공간들을 연출하는 천막(캐노피천막)이 모두 똑같다는 사실이다. 운동회, 집회장, 분향소, 마켓 할 것 없이 모..